홍남기, "민간·공공영역 여력 총동원해 투자분위기 확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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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9-07-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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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부총리, 3일 '2019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2019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3일 "민간과 공공영역에서의 여력을 총동원해 투자 분위기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 이어 부처합동 브리핑을 통해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활력 보강에 최대 방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에 확신을 갖고 경제활력 제고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경제 패러다임 전환 노력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면서도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 분쟁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우리 경제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구 구조와 소비패턴 등 구조적인 변화도 빠르게 진행되는 등 체감 경기 개선을 제약했다"고 부진의 이유를 말했다.

그는 근거없는 낙관론을 경계하면서도 과도한 비관론에 대해서도 동의하지는 않았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틀을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활력 보강 △경제 체질 개선과 구조적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 △양극화 해소 및 포용성 강화 등으로 제시했다.

그는 "세계경제가 업턴(upturn)할 기회가 찾아올 때 우리 경제도 힘있게 반등할 수 있도록 확실한 개선 모멘텀을 만들겠다"며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올해보다는 내년에 한국 경제가 더 나아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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