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투자부동산 40조원 육박…1위는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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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7-0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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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사진=롯데 제공 ]

롯데그룹이 국내 대기업 중 투자 부동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9개 대기업집단 369개 계열사의 투자 부동산(장부가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총 39조594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룹별로는 롯데가 전년보다 12.6%(4999억원) 증가한 4조460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새로 취득한 부동산은 702억원 수준이지만, 업무용에서 비업무용으로 대체된 부동산이 4000억원을 훌쩍 넘었다.

2위는 삼성(4조3888억원)이다. 삼성은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이 지난해 1조2000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처분하면서 롯데에 이어 2위로 떨어졌다.

이어 신세계(3조1901억원)와 한화(3조1035억원), GS(2조715억원), KT(1조6303억원), 농협(1조6302억원), 대림(1조5517억원), LG(1조4984억원), 교보생명(1조320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별로는 삼성생명이 3조7128억원의 투자 부동산을 보유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한화생명과 신세계센트럴시티, 교보생명, KT에스테이트 등도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부동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두산이다. 지난 2017년 말 1529억원에서 지난해 말 5422억원까지 늘었다. 지난해 3월 두타몰을 흡수합병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삼성물산으로 무려 6255억원이나 줄었다. 이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각각 5325억원과 696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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