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보이스피싱’ 잡아낸다… 자동검출시스템, 7월 도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송창범 기자
입력 2019-07-01 16: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강원지방경찰청과 ‘보이스 피싱 근절 위한 업무 협약’ 체결

SK텔레콤이 강원지방경찰청과 함께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선다.

SK텔레콤은 1일 춘천 강원지방경찰청 대회의실에서 강원지방경찰청과 ‘보이스 피싱 근절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보이스 피싱 의심 정보 자동 검출 시스템’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개발한 ‘보이스 피싱 의심 정보 자동 검출 시스템’은 빅데이터 기반 패턴 분석을 통해 보이스 피싱 의심 디바이스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낸다. 탐지된 정보 중 범죄 의심 정보는 법리 검토를 거쳐 강원지방경찰청에 제공, 지능형 범죄 수사에 활용된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 불법 복제 검출뿐만 아니라 보이스피싱 디바이스 검출까지 확대해 범죄 의심 정보 검출 시스템을 한층 강화했다. SK텔레콤과 강원지방경찰청은 시스템이 도입되는 이달부터 보이스 피싱 의심 디바이스 정보를 집중 모니터링, 검출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17년부터 스마트폰 불법 복제 실시간 검출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지난해에는 서울지방경찰청과 공조해 불법복제 단말 천여건을 검출, 불법 복제 스마트폰을 국내외 유통하고 소액대출 범죄에 활용한 전국 최대 스마트폰 불법복제 일당 20여명 검거에 일조했다.

SK텔레콤 문갑인 Smart Device본부장은 “5G초시대에도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보이스 피싱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ICT 환경을 만들기 위해 MNO 선도 사업자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보이스 피싱 피해 규모는 금융감독원 추산 약 4500억원이다.
 

김원준 강원지방경찰청장(왼쪽)과 SK텔레콤 문갑인 Smart Device본부장(오른쪽)이 '보이스 피싱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에 사인을 하고 있다.[사진= SKT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