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기대작 'BTS 월드' 뜻밖 부진"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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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7-0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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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기대를 모았던 'BTS 월드' 부진으로 고전하겠다.

1일 삼성증권은 이런 이유로 넷마블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17%가량 내렸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바꾸지 않았다.

새 게임 BTS 월드는 6월 27일 전 세계에서 동시 출시됐다. 애초 하루 매출이 전 세계적으로 2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됐지만, 실제로는 5~7억원에 머물고 있다.

넷마블 주가가 곤두박질친 이유다. BTS 월드가 나온 지 이틀 만에 주가는 12만2500원에서 10만500원으로 18% 가까이 내렸다.

흥행 부진을 만회할 새 게임을 내놓을 때까지 약세는 더 이어질 수 있다. 실적도 시원치 않아서다. 넷마블은 1분기 영업이익 339억원과 순이익 4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년 만에 저마다 54%와 46% 줄었다.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 않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BTS 월드를 포함한 새 게임을 마케팅하느라 쓴 돈도 2분기 반영해야 한다"며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 분기 대비 약 13%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2분기 '킹오파 올스타'와 '일곱 개 대죄'가 흥행에 성공한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두 게임은 2분기 중반 또는 후반부터만 매출에 반영됐다. 오동환 연구원은 "흥행작 성과를 제대로 반영하는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가시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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