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DMZ서 김정은 짧게 만나게 될 것...최종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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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6-3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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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정상회담 중 '남북미 정상회담' 시사하는 발언 내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굉장히 짧게 만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한미 정상이 이날 오후 함께 방문하는 비무장지대(DMZ)에서 남북미 회담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1+10' 확대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DMZ에서 만날 것이기 때문에 오래 만나지는 못할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DMZ에서의 북미 정상 간 만남에 대해 "마지막 최종 단계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저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DMZ에 가서도 많은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며 "굉장히 흥미로운 하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문 대통령과도 굉장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해 양국이 고마워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일들에 대해 다들 존중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저희가 한 일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두 사람만은 우리가 한 일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언론(프레스)는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이 없겠지만, 저는 굉장히 흥미롭게 생각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굉장히 좋은 회의를 가졌다. 경제적인 균형이라든가,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 얘기했다"며 "굉장히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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