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40조원...개설 이후 31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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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19-06-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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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거래대금은 1800배 증가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은 240조원으로 개설 이후 31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 평균 거래대금은 4조2000억원으로 180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개장 23주년을 맞아 이런 내용이 담긴 코스닥시장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코스닥 사장이 이룬 양적 질적 성장과 국가 경제에 기여한 부분이 담겼다.
 

[자료=한국거래소]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이 시장규모 확대, 상장기업 증가 등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다양한 업종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술주 중심시장으로 성장했다고 봤다.

현재까지 상장기업 수는 1344개사로 개설 당시 341개사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기술특례상장도 15년(12개사), 16년(10개사), 17년) 7개사), 18년(21개사)으로 매년 늘고 있다.

업종별로는 IT 및 통신장비 쏠림에서 바이오 및 헬스케어, 문화콘텐츠, 반도체 등 다양한 업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시장으로 성장했다.

1999년 바이오 및 헬스케어의 비중은 0.4%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26%를 넘어섰다. 문화콘텐츠도 1.2%에서 9.8%로 7.6%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2008년 이후 현재까지 11년간 상장폐지비율은 48%로 집계됐다. 1997년부터 2007년 동안 11년간 상장폐지 비율(45.9%)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의 주가수익비율은 코스피 및 주요 해외거래소 대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의 주가수익비율은 28.1로 코스피(10.4), NYSE(14.9), TMX(16,1)보다 높았다.


코스닥 기업은 시장 개설 이후 코스닥시장을 통해 약 59조원의 모험자본을 조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스닥은 자금조달 금액은 3조3000억원으로 1997년(1491억원)대비 21배 늘었다.

일자리도 지난해 말 기준 코스닥 상장기업 임직원 수는 38만2182명으로 1997년(3만9933명) 대비 9.6% 늘었다.

국내 취업자 수에서 코스닥 상장기업 임직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7년(0.19%)에서 지난해 1.42%로 약 1.23%포인트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시가총액 상위 업종이 제조업(통신장비·부품 등)에서 바이오, 4차산업 등 미래성장 산업 중심으로 재편됐다"며 "고용증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여 왔고,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한국경제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왔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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