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환율]美파월 금리인하 기대감 견제에 엔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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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06-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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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달러 환율 0.3% 상승

26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4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30% 오른 107.50엔을 가리키고 있다. 엔화 가치와 엔·달러 환율은 반대로 움직인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시장의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감에 제동을 거는 발언을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25일(현지시간) 뉴욕 미국외교협회(CFR) 연설에서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통화 정책이 개별 데이터나 단기 심리 변화에 과잉반응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시장의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심을 견제했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여전히 7월 연준의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지만, CNBC는 파월 의장이 최근 급변하는 경제 환경 지켜보겠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한 외환 전략가는 CNBC에 "파월 의장의 이날 발언은 연준이 7월 금리인하에 나설지에 대해 확신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준의 다음 회의는 7월 30~31일로 예정돼 있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심에 최근 하락세를 띠던 달러 가치도 반등했다. 글로벌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산정하는 달러 지수는 0.18% 오른 95.817을 가리키고 있다.

한편 이날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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