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300만원 돌파…합법화 기대감 '증폭'

안선영 기자입력 : 2019-06-25 14:36

비트코인이 또다시 연중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1300만원을 돌파했다.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리브라' 백서 발표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안 발표 등 글로벌 호재 덕분이다.

25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1시께 1300만원대에 진입해 오후 2시30분 현재 12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초까지만 하더라도 400만원 수준이었던 비트코인이 3배 이상 뛴 것이다.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힘입어 주요 암호화폐도 모두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더리움과 리플은 각각 전일보다 2%가량 오른 367만원, 5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이오스 등도 모두 상승세다.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인 데는 거래소에 금융기관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부여한 영향이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지난 16일부터 미국 올랜도에서 총회를 열고 각국과 암호화폐 거래소가 지켜야 할 구속력 있는 국제 기준을 최종 확정했다.

규제에는 △감독당국의 인·허가를 받거나 신고·등록을 해야 하고 △감독당국에 의해 감독돼야 하며 △암호화폐 취급업소에게 금융회사에 준하는 자금세탁방지의무를 부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의무위반 시 '감독당국이 암호화폐 취급업소의 허가·신고를 취소·제한·중지시킬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페이스북이 리브라를 공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업계는 리브라 코인이 상용화되면 약 24억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은행계좌 없이 암호화폐를 활용해 송금·결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문가들은 투자에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암호화폐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암호화폐의 시세 변동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투자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상승세가 단기간에 진행된 만큼 어느 정도 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어린이꽃이 피었습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창간12주년 이벤트 아주탑골공원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