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과기부 기관평가 '우수'…2015년 과기원 전환 이후 첫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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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06-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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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에너지 관련 연구 사업는 ‘최우수’

울산과기원 연구동 전경. [사진=유니스트 제공]

울산에 위치한 연구중심 특수대학인 UNIST(울산과학기술원·총장 정무영)는 2019년도 1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직할기관 임무중심형 종합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결과는 25일(화) 오전 10시 30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종합평가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UNIST 평가결과 공개설명회’를 통해 전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산하기관의 기관장 임기에 맞춰 실시한 ‘UNIST 평가 공개설명회'에서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UNIST는 정무영 총장 임기 내 기간(2015년~2018년) 중 ‘연구사업’과 ‘연구지원’ 두 개 부문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그 결과 모든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했고, 특히 차세대 에너지 관련 연구 사업에서 ‘최우수’ 평가를 얻었다. 

중점 연구 분야를 ‘연구브랜드’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전략은 UNIST가 우수한 연구 기반을 갖출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유니스트의 자랑이다. 이를 기반으로 육성된 이차전지, 태양전지, 해수전지 관련 연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도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UNIST는 지역산업발전과 연구기반 조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계적 수준의 논문 성과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기술사업화와 창업을 이끌고 있다. 이는 전지, 화학, 소재, 자동차 등 지역산업의 고도화와 신성장 산업 육성에서 우수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최첨단 교육 및 연구시설을 갖추고 우수 연구자를 양성한 부분에 대해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018년 UNIST 교원 8명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에서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 Higly Cited Researcher)’에 선정된 것이 대표적이다. UNIST는 HCR 선정 분야 수에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국내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세계대학평가에서의 성과도 우수한 기관평가에 좋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UNIST는 ‘2019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논문 피인용도 부문 국내 1위(세계 47위)에 올랐으며, ‘라이덴랭킹’에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정무영 총장은 “과학기술원 전환 후 최초로 받은 기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지난 10년간 이어져온 정부, 지역사회의 전폭적 지원과 UNIST 임직원의 헌신적 노력이 있었던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4차 산업을 이끌어갈 융합과학기술 인재양성과 혁신성장을 위한 선도연구에 힘써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기관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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