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맨정음' 외골수·엔간하다·술적심·비설거지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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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6-2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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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적심, 밥 먹을 때 숟가락을 적시는 것

  • 비설거지, 비에 맞으면 안되는 물건을 치우거나 무언가로 덮는 일

MBN 예능프로그램 ‘훈맨정음’에서 언급된 순우리말 ‘술적심’ ‘비설거지’ ‘메지메지’의 뜻이 화제다.

20일 새벽 재방송된 ‘훈맨정음’에서는 젝스키스 멤버 장수원과 개그맨 이진호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순우리말 맞추기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언급된 순우리말인 ‘비설거지’의 뜻은 비가 오려고 하거나 올 때 비에 맞으면 안 되는 물건을 치우거나 덮는 일을 의미한다. 예문으로는 ‘무시래기와 고구마 넝쿨을 툇마루에 올려놓는 것 외에는 달리 비설거지를 할 만한 게 없었다’ 등이 있다.

‘술적심’은 밥을 먹을 때 숟가락을 적시는 것을 뜻한다. 밥과 함께 국이나 찌개를 먹는 우리나라 특유의 식습관에서 비롯된 말이다. ‘술적심’에서 ‘술’을 숟가락이란 뜻을 가진다. 또 ‘메지메지’는 물건을 여럿으로 따로따로 나누는 모양을 표현하는 말이다.

한편 1교시 한국어 수업 받아쓰기 문제로 출제된 '엔간하면'과 '외골수' 뜻도 주목을 받았다. '엔간하면'은 '표준에 꽤 가깝다'라는 뜻이고, '외골수'는 '단 한 곳으로만 파고드는 사람'이란 의미가 있다. 

 

[사진=MBN '훈맨정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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