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격 일유조선 UAE 근해에 정박…사건 본격 조사

양성모 기자입력 : 2019-06-16 20:25
'이란 구조' 유조선 선원 이틀만에 두바이 도착 뒤 귀국
오만해에서 이란에게 피격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일본 국적 유조선이 아랍에미리트(UAE) 항구로 이동해 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조선 운영사인 BSS는 16일 지난 13일(현지시간) 오만해에서 공격당한 유조선인 고쿠카 커레이저스호가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에미리트의 칼바 항구 앞으로 이동해 정박했다고 밝혔다.

이 유조선은 일본 해운사 고쿠카산교(國華産業)가 임차한 배로 피격 당시 메탄올을 싣고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이었다. 같은 날 공격당한 다른 유조선 프런트 알타이르호는 UAE 샤르자 에미리트의 코르파칸 항구 근처에 정박했다.

손상이 컸던 프런트 알타이르호는 13일 피격된 후 선체에 불이 붙고 연기가 나자 인근에 조난 신호를 보냈고, 부근을 지나던 현대상선 소속 ‘현대 두바이’호가 선원 모두를 구조했다.

피격 유조선 2척이 모두 UAE 근해에 정박함에 따라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달 12일 오만해에서 유조선 4척이 공격당했을 때는 UAE 정부 주도로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노르웨이, 프랑스 전문가가 참여한 조사단이 구성됐다.

한편, 이란 정부는 이번 유조선 2척 공격의 배후로 영국이 자국을 지목한 데 대해 15일 테헤란 주재 영국대사를 불러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따졌다고 이란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외무부의 한 관리는 그러나 대사는 초치되지 않았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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