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레전드들이 말하는 U-20대표팀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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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6-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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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수·이임생 감독 “새로운 역사 썼다”

국내 축구 레전드인 최용수 FC서울 감독과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은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극찬했다.

15일(현지시간) 폴란드 우치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서 준우승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최용수 감독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20세 선수들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면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국민의 열렬한 응원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선수들이 폴란드에서 컨디션을 조절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한일 월드컵 4강보다 이번 준우승이 더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이번에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자신감일 것”이라면서 “아르헨티나를 이겼고, 일본쯤이야 하는 생각도 하게 됐을 것이다. 특히 이강인 선수는 우리가 한일 월드컵 때 이탈리아를 상대로 주눅 들었던 것과 달리 당당하고 여유 있게 경기했다”고 평가했다.

이임생 수원 감독도 대표팀의 활약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1991년에 남북 단일팀 멤버로 8강까지밖에 못 갔는데 후배들이 이번에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면서 “ 이 선수들이 앞으로 국가와 한국 축구를 위해 공헌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용수 감독은 한국 축구가 4강 신화를 창조했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주축 공격수였고, 이임생 감독은 남북 단일팀을 이뤄 8강에 올랐던 1991년 포르투갈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때 주전 멤버였다.
 

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이강인 등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돌며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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