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9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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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6-1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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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트 X , 안드로이드 사용"…"여전히 구글과 함께하고 싶다"

중국 정보기술업체(IT)인 화웨이 6월 출시 예정이었던 폴더블 5G 스마트폰 출시를 3개월 정도 연기시켰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웨이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빈센트 팡(Vicent Pang)은 이날 홍콩에서 열린 WSJ 테크 D라이브 컨퍼런스에서 폴더블 모델인 메이트X 출시일을 9월로 미룬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앞서 삼성 갤럭시 폴더블폰이 접히는 면의 문제로 출시가 연기된 이후 좀더 "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 대변인은 CNBC와의 통화에서 화웨이 메이트X는 전세계적으로 출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트 X의 가격은 26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트 X는 당초 출시일이 4월이 될 것이라고 보도됐었으나 이후 출시일이 더욱 미뤄졌다 이번에 9월로 확정됐다. 

화웨이 대변인은 “우리의 명성을 망가뜨릴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지 않다"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어 최근 미국 정부의 거래중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이트 X는 화웨이가 거래금지 기업으로 지정되기 이전에 출신된 제품인 만큼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거래 금지조치와 관련해 자체 운영체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리처드 유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 CEO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체 운영체제 사용은 어디까지나 플랜 B일뿐 구글을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화웨이 대변인도 “우리는 자체적인 시스템으로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여전히 구글과 협력하고 싶다. 만약 우리가 스스로 해야한다면 스스로 할 것이다.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 6~9개월 내에 만들어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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