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탑 댄스' 폴 포그바 "이강인은 모르지만 BTS는 안다"…서울 방문 소감은 '쌍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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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수·류혜경 수습기자
입력 2019-06-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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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그바 13일 아디다스 아시아 투어 참석차 첫 한국 방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폴 포그바가 한국 팬들과의 만남에서 대한민국 U20(20세 이하) 축구 대표팀 이강인(발렌시아)과 K-POP 스타 방탄소년단(BTS)은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초청으로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포그바는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아디다스 더베이스 서울에서 진행된 이벤트에 참석했다.

이날 포그바는 미디어 콘퍼런스와 미니 토크쇼에서 이강인은 모르지만, BTS는 안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행사 사회를 맡은 배성재 아나운서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활약을 펼치는 이강인 선수를 아느냐”고 묻자 포그바는 “이강인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이번 결승전 이후 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BTS는 알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미디어 콘퍼런스 이후 진행된 미니 토크쇼에서 포그바는 “음악과 춤을 정말 좋아한다. 축구선수를 하지 않았다면 가수나 K-POP 댄서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POP 가수 중 BTS를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노래를 못하기 때문에 BTS의 노래를 불러줄 순 없다”는 재치있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포그바는 서울 첫 방문 소감을 몸을 표현해 달라는 요청에 두 엄지손가락을 드는 ‘쌍따봉’ 포즈를 취했다.

세레머니를 미리 준비하느냐는 질문에는 “미리 준비한다. 춤과 친구들의 영향을 받아 나름대로 각색을 해 본다. (내가) 독창적이라서 팬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포그바는 “나의 키와 체격 그리고 스킬(기술)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미드필더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포그바는 이어 진행된 골 세레머니 배틀 행사에서 BJ감스트의 '관제탑' 세레머니를 배워 팬들을 즐겁게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Paul Pogba) 축구선수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디다스 더베이스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BJ 감스트에게서 관제탑 세레머니 댄스를 배우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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