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그린시티에 어울릴 창업아이템 ‘커피찌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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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06-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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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 해커톤 대회 개최

주어진 시간 동안 주제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해커톤’ 대회에서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하는 건강관리 기기를 선보인 ‘주블리’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문재인 대통령 핀란드 순방 일정 중 하나로 11~12일(현지시간) 헬싱키 콩그레스 빠시또르니에서 대학생 연합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

해커톤 참가자 단체사진.[사진 = 중기부]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개발자‧기획자‧디자이너 등이 모여 팀을 구성해 마라톤을 하듯 주어진 시간 동안 아이디어 창출‧기획‧프로그래밍을 통해 결과물을 만드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무박 27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이어졌다. 한국과 핀란드 대학생이 연합해 만든 8개의 팀이 각자의 아이디어와 협업으로 ‘혁신성장’ 창업 모델을 선보였다. 주제는 양국 정상이 제시한 ‘친환경 미래도시-그린시티’였다.

‘주블리’ 팀은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하는 건강관리 기기를 선보여 혁신상을 받았다. 일상에서 많이 배출하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그린시티를 만들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참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기부는 혁신상 수상 팀에게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참가 시 서류평가 면제 및 본선 진출권을 주고,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을 신청할 경우 선정평가 과정에서 우대할 계획이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인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를 비롯해 야놀자 이수진 대표, 직방 안성우 대표, 스마일게이트 남기문 대표 등이 멘토로 참가해 학생들에게 자문을 했다.

시지온 김미균 대표, 정육각 김재연 대표 등 대학생 때 창업한 선배도 멘토로 참여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대학생 시절을 떠올리며 해커톤 참가 대학생들에게 사업화 요령 등을 조언했다.

해커톤에서 우승한 서현선 학생(KAIST)은 “각자 가진 강점을 공유하며 밤새워 연속된 회의는 분명히 힘들었지만, 결과에서 얻어지는 즐거움보다 과정에서 얻는 즐거움이 더 클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기회가 됐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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