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지역 장시성 폭우…피해액 45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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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06-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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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닷새간 이어진 폭우…사망자 최소 6명, 이재민 142만명 이상

중국 중남부 장시(江西), 광시(廣西)에서 연일 이어진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인민망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 오전 11시(현지시각)까지 장시성에 내린 강우량만 평균 127.3mm에 달했다. 장시성 지안(吉安)현에서는 국부적으로 강우량이 최고 490.5mm에 달한 곳도 있었다.  

현재 국가재난방지위원회, 응급관리부는 장시성 지안 등 폭우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4급의 긴급 경보를 발령하고 현장에 사고수습 대책반과 구호팀을 파견해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9일 들어 폭우의 세기는 좀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거센 빗줄기가 쏟아지며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장시성 당국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현재까지(10일 오전 기준) 발생한 이재민 수만 현재까지 142만3000명으로, 최소 6명 사망자가 발생했다.  농작물 경작지 피해면적 1만 ha 이상, 붕괴된 가옥이 261만채로, 이에 따른 직접적 경제피해액은 26억50000만 위안(약 4500억원)으로 집계됐다. 

남서부 광시 지역에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2만 가구가 정전됐으며 도로, 교량, 기타 인프라가 심하게 파손됐다고  중국 관영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보도했다. 

중국 기상청은 현재 폭우가 1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며, 광둥·푸젠·윈난·쓰촨 등에도 폭우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6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물바다'가 된 장시성의 한 마을을 상공에서 촬영한 모습.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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