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영부인 최초 독자적 ‘해외순방’ 영역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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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6-1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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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가 10일 소천한 가운데 과거 영부인시절 독자적으로 ‘해외순방’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김대중 평화센터에 따르면, 이 여사는 영부인으로서 총 5차례 해외를 순방했다.

특히 2001년을 제외하고는 매회 1회 이상 단독 해외 순방에 나섰고 역대 영부인 최초로 2002년 5월 대통령을 대신해 ‘유엔 아동특별총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의장국으로 임시의회를 주재하고 기조연설을 하는 기록을 남겼다.

국내에서도 이 여사의 행보는 빛났다. 이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시절 소록도를 두 번 방문하기도 했는데 이는 육영수 여사 이후 처음이었다.

특히 이 여사의 소록도 방문을 계기로 소록도에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숙소가 마련됐다. 이 여사는 청와대 경호실 반대에도 불구하고 소년원 재소자들과 부모를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하기도 했다. 소년원을 영어와 컴퓨터 등 특수교육을 하는 정보특화학교도 변모시키는데 일조했다.

김 전 대통령 퇴임 이후에는 불우이웃돕기와 기부운동에 매진했고,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고(故) 이희호 여사 [사진=김대중평화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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