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고성 GP 갑작스런 민간인 출입 통제 조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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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06-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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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사령부가 강원도 고성 비무장지대(DMZ) 내 원형보존 감시초소(GP)에 대한 출입을 제한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사의 갑작스런 민간인 방문 통제에 원형보존 GP뿐 아니라 모든 GP에서 민간인 출입 통제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고성 원형보존 GP는 1953년 6·25전쟁 정전 직후 남측 지역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감시초소다. 과거 '369GP'로 불리기도 했으며 남북 분단의 상징물로 평가받는다. 우리측은 지난해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11개 GP를 파괴하면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369GP 1개는 원형을 보존했고, 최근 문화재청이 문화재로 등록했다.

국방부는 일단 방문객의 안전조치 등에 대한 내부적인 검토 및 준비 차원의 일환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특히 남북관계 상황으로 인한 출입 제한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고성 GP 출입제한 조치는 방문객에 대한 안전조치 등 내부규정을 마련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대변인은 북측의 위험요소와는 무관함을 분명히하며, "내부적으로 점검해야 될 사안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에 촬영한 강원도 고성 GP 전경. 고성 GP는 군사적·역사적 가치를 고려, 통일역사유물로 선정돼 원형 그대로 보존할 수 있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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