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00여명 전문가들과 교통·자족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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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6-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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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CP, 신도시 포럼 등 통해 지구별 개발구상 구체화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0만가구 주택 공급계획에서 발표한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등 대규모 택지 개발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교통, 일자리, 도시, 건축 등 100여명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는 연구용역을 통해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자족기능 강화방안 등 지구별로 분야별 특화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을 위한 전문가 연구용역'을 통해 신규택지 반경 20㎞ 지역을 대상으로 개발로 인한 교통 유발량과 교통대책으로 인한 개선 효과를 분석하고 있고, 지방자치단체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필요시 교통대책을 보완하거나 추가할 계획이다.

또 교통사업별 완공 시기 등 세부 추진 일정 등이 담긴 광역교통개선대책의 경우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 과천은 연내,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은 내년 상반기에 확정·발표한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 및 자족기능 강화 방안 연구용역에도 착수했다. 연구용역에서는 신규 대규모 택지를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기존 대비 2배 수준의 자족용지를 확보한 만큼 산업 수요·여건 분석을 바탕으로 지구별 산업 특화방안과 앵커시설을 포함한 기업유치 방안이 제시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폭염 및 미세먼지 대응, 보육·교육 기능 강화, 에너지 저감형 친환경 도시 조성 등 특화방안도 수립된다.

한편 국토부는 분야별 특화계획과 별도로 '어반 컨셉트 프로젝트(UCP: Urban Concept Planner)'와 신도시 포럼을 통해 지구별 개발구상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도시·교통·환경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지구별 UCP가 지자체, 사업시행자와 회의를 통해 지역 맞춤형 개발 컨셉과 방향을 제시한다. 또 이달 말 개최될 예정인 신도시 포럼은 6개 분과 5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3기 신도시 싱크 탱크로서 민간의 아이디어를 3기 신도시 계획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함께 공모를 통해 3D 지구계획을 수립하는 등 다각적 분야에서 전문가와 특화계획을 지속 수립할 것"이라며 "UCP, 신도시 포럼 등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내년부터 지구계획으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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