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CD발행 올해 사상 최대치 경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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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6-0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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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CD(양도성예금증서) 발행이 크게 늘면서 올해 상반기 중 발행 잔액이 사상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예대율 산정방식과 LCR(유동성 커버리지 비율) 상승 때문이다.

7일 이경록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5월말 기준 CD잔액은 15조원을 상회하고 있다”며 “2009년 8월 15조4000억원이 역대 사상최대치인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상반기 내 이를 갱신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자년말 은행의 CD발행잔액은 약 9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년(-1.2조원)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된 수치다.

이경록 연구원은 “이는 2020년부터 새로이 적용될 예대율 산정방식과 LCR 규제비율 상승 등으로 일반은행이 발행을 늘린 게 이유”라고 말했다.

발행주체별로 보면 일반은행과 외은지점을 중심으로 지난해 순발행이 이뤄졌다.

일반은행은 LCR규제비율 상승과 예대율 산정방식 변경에 대응하기 위해 11월과 12월에 순발행이 크게 늘어나면서 4조3000억원이 늘어나 전년(300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발행잔액도 2018년 말 6조3000억원을 기록했고 2019년 1분기 말에는 8조9000억원까지 증가했다.

다만 외은지점(2000억원)은 중국계 은행의 순발행이 감소하면서 2017년(8000억원)에 비해 순발행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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