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당신을 기억합니다'…제64회 현충일추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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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6-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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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을 이틀 앞둔 4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유가족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이 오는 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다.

4일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 각계대표, 시민, 학생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추념식은 오전 10시 추모 묵념을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맹세문 낭독, 애국가 제창, 헌화 및 분향, 주제영상 상영,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추모공연 등의 순서로 이어진다.

추념식에서는 휴가 중 원효대교에서 강에 빠진 여고생을 구출한 황수용 하사, 대구저수지에서 물에 빠진 남성을 구출한 김대환 경위, 전남해남소방서 근무 중 강원도 산불 진화를 위해 가장 멀리서 지원을 나간 정의성 소방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대표 자격인 김규태 상사 등도 헌화·분향 행사에 동참한다.

국가유공자 증서는 올해 유해가 발굴돼 신원이 확인된 고(故) 김원갑 이등중사, 박재권 이등중사, 한병구 일병 등 세 명의 6·25전사자 유가족에게 전달된다.

특히 박재권 이등중사의 경우 작년 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시작된 남북 공동 유해 발굴 작업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 과정에서 국군전사자 유해로는 처음으로 발굴돼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추념공연은 추모연주와 편지낭독, 합창 순으로 진행된다.

위패봉안관에서는 '알비노니의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를 첼로와 건반으로 연주하는 영상이 상영되고, 6·25 전장으로 떠난 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김차희(93) 씨의 편지를 배우 김혜수 씨가 대신 낭독한다.

이어 소프라노 신영옥 씨가 우리 가곡 '비목'을 대학연합합창단, 국방부 중창단과 함께 합창한다.

지자체 단위 추념식은 전국 충혼탑에서 17개 시·도와 226개 시·군·구 주관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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