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유전체역학조사사업 연구 활성화 위한 코호트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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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6-0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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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분석능력 향상 위한 워크숍 진행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는 4일 오전 10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KoGES) 수집자료 활용교육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은 한국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당뇨, 고혈압, 비만,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연구를 위해 질본에서 2001년부터 시작한 대규모 코호트 사업이다.

코호트 사업이란 역학연구에서 쓰이는 용어로, 어떤 특성을 공유하는 많은 사람의 모임을 일컫는다. 장기 추적을 통해 요인에 노출된 집단과 노출되지 않은 집단의 질병 발생 정보를 비교해 질병원인을 규명하는 연구 등에 이용된다.

질본에서는 현재까지 코호트 참여자 약 23만명에 대한 기반‧추적조사 자료와 통합자료를 연구자에게 공개해 약 998여편의 연구논문이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됐다.

코호트를 활용한 빅데이터 연구는 수십 년에 걸쳐 누적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기존에 밝혀지지 않은 질병 원인을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자료처리와 통계분석이 어려워 신진 연구자가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분야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번 교육은 23만건 이상의 자료를 분양하고 있는 KoGES 자료 이용 활성화 목적으로 진행된다. 코호트 연구를 처음 접하는 연구자를 대상으로 기획됐다.

특히, 많은 연구자가 사용하고 있는 통계 패키지 프로그램인 SPSS를 이용해 진행되며, 생존 분석 등 코호트 자료 활용에 적합한 분석 방법에 대한 실습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질본 국립보건연구원 관계자는 “KoGES 자료 수집과 정제, 이용자 교육을 통한 자료 활용 활성화에 힘써 왔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코호트 연구를 처음 접하는 연구자의 코호트 자료 분석역량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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