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자산가 금융수익보다 증여·상속 고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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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6-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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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을 거래하는 고액자산가가 꼽은 최대 관심사. [사진=삼성증권 제공]

고액자산가는 금융수익보다 증여·상속을 더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삼성증권은 30억원 이상을 예치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자문 1630건을 바탕으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자문을 받은 고액자산가 가운데 30.2%가 증여와 상속을 가장 큰 고민으로 꼽았다. 이어 금융수익(30.0%)과 양도세 절세(19.2%), 부동산 투자(14.0%), 보유기업 자금운용(2.2%) 순이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고액자산가 가운데 상당수가 기업가"라며 "가업승계에 대한 관심이 커져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돼 투자수익에 대한 기대치를 떨어뜨린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5일 가업승계 콘퍼런스를 연다. 박경희 삼성증권 상무는 "가업승계는 단순한 자산이전을 넘어 영속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의미를 가진다"며 "콘퍼런스를 통해 가업승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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