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 예타 조사 통과…"내부개발 사업 속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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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6-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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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6㎢, 거주 인구 2만명 수준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 새만금개발공사가 총사업비 약 9000억원 투입

전북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 예상 조감도. [자료=새만금개발청]

전북 새만금 일대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시행한 예타 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 토대가 마련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간 민간투자 개발 방식으로 인해 지지부진했던 매립사업은 공공주도 방식으로 추진된다. 따라서 새만금 내부개발 사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은 새만금 국제협력 용지 지역에 규모 6.6㎢(200만평), 거주 인구 2만명 수준의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새만금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총사업비 약 9000억원을 자체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용지 매립 및 부지 조성을 마무리한다.

정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환황해 경제거점 도시로 조성토록 △수변 도시 △스마트 도시 △친환경 도시를 개발 방향으로 설정해 다양한 첨단 도시 기능을 도입한다.

아울러 중·저밀도 주택 등 주거시설뿐만 아니라, 공공 클러스터, 국제업무지구, 복합 리조트 등을 조성해 주거, 업무, 관광·레저가 한 도시 내에서 가능한 자족형 복합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예타 조사 결과, 신규 토지조성으로 30년간 2조19억원의 토지사용가치가 창출되고, 전국적으로 생산유발효과 1조6000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1000명 등 기대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정부 측은 분석했다.

특히 해당 기대효과의 61~77%가 지역으로 파급되는 등 지역상생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새만급법 개정으로 신설된 '통합개발계획' 방식을 적용, 개발·실시 계획 수립 기간을 기존 2년에서 1년 이내로 대폭 단축한다.

또 새만금개발공사가 타당성 조사, 환경영향평가 및 통합개발계획 수립 등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내년 말에는 사업 착공이 가능토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사업은 새만금 내부개발 속도와 국내·외 민간투자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만금개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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