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라쿠텐에 K뷰티 전문관 열고 日 Z세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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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05-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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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Z세대 인기인 기초·색조·마스크팩 중심으로 판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이 오는 30일 일본 전자상거래 업계 1위인 라쿠텐에 K뷰티 전문관을 연다. 국내 화장품 유통업체가 일본 온라인쇼핑몰에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매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올리브영 관계자는 "일본에 불고 있는 K뷰티 열풍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일본 Z세대(1990년 중반 이후 출생자)가 선호하는 한국 화장품의 역직구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라쿠텐에서 Z세대가 선호하는 기초화장품, 색조화장품, 마스크팩 세 개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한국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명동본점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매장에서 일본인들의 구매율이 높은 제품을 엄선해 큐레이션 한 결과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이 오는 30일 일본 전자상거래 업계 1위인 라쿠텐에 K뷰티 전문관을 연다. [사진=올리브영 제공]

구체적으로 닥터자르트와 웨이크메이크, 투쿨포스쿨 등 총 51개 브랜드의 500여개 제품을 우선 판매한 뒤 연내 판매 제품 수를 11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의 70% 이상이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제품인 만큼 라쿠텐 입점을 통해 이들 업체의 일본 진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라쿠텐 올리브영관을 통해 일본 진출에 앞서 소비자 반응을 파악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기회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쿠텐 구매 제품은 일본 전역에 7일 안에 배송할 예정이며 6월 한 달간 구매 고객에게는 20% 할인 및 5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도 제공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일본 전자상거래 1위 플랫폼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현지화된 쇼핑 환경과 올리브영만의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앞세워 일본 K뷰티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며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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