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마담 누구? "강남 유흥업소에서 이름 알려져"…양현석·황하나와 어떤 관계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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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5-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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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일명 '정 마담'이라고 불리는 인물에 관심이 쏠린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지난 27일 방송에서 양현석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을 보도했다. 스트레이트 측은 2014년 7월 YG엔터테인먼트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구체적인 증언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인 밥과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로우는 2014년 방한했을 때 서울 강남의 한 고급한정식 식당에서 열린 YG 주최 모임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양 대표, YG 소속 가수 등이 함께했다.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씨도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는 당시 '정 마담'이라 불리는 사람이 화류계 여성들을 자리에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YG 사람들과 재력가를 포함해 남성 8명 정도가 식당 가운데 앉아 있었다. 그 주변으로 초대된 여성 25명이 앉았다"면서 "여성 10명 이상은 '정 마담'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으로 알고 있다. 일반인 중엔 황씨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식사를 마친 후 이들은 클럽 NB로 향했다. 외국 재력가들은 마음에 드는 여성을 선택해 숙소로 갔다. 매번 자리마다 술집 아가씨들이 많았다. 이른바 2차도 있었다. 일부 여성들은 재력가들의 전용 헬기를 타고 해외로 같이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대오 연예전문기자는 YTN 방송에서 "정 마담은 경우 강남 유흥업소에서 꽤나 이름이 알려진 인물이다"면서 "YG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친분을 나눴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했다.

양현석 대표 측은 "정 마담과 아는 사이가 맞지만 여성들이 왜 참석했는지는 모른다"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 식당과 클럽에 간 건 사실이지만 지인 초대로 참석했을 뿐이다. 식사비를 계산하진 않았다"며 "내가 주선한 접대 자리가 아니었고 실제로 성 접대로 이어졌는지도 전혀 모른다"고 부인했다.
 

[사진=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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