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국정 지지도 '긍정' 46% vs '부정' 44%...반년째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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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5-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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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24일 문재인 정부 국정 지지도 성인 1001명 대상 조사 결과 발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률과 부정률이 각각 46%와 44%로 반년 째 4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이날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1∼23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 주에 비해 2%포인트 오른 46%, 부정 평가는 3%포인트 하락한 44%로 집계됐다. 긍·부정률 모두 반년 째 40%대 후반대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나머지 10%는 '어느 쪽도 아님'(6%)과 '모름'이라고 답하거나 응답을 거절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의 6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92%, 무당층의 52%는 부정적이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2%), '복지 확대', '외교 잘함'(이상 7%),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5%)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5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3%),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최저임금 인상',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이상 3%) 등이 꼽혔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지난 주에 비해 2%포인트 내린 36%, 한국당이 지난 주와 같은 24%로 각각 집계됐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포인트 오른 9%와 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4%, 민주평화당은 0.4%였다.

총선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는 정당으로는 민주당이 1위로 꼽혔다. 

만일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인지에 대해 물은 결과 민주당 38%, 자유한국당 26%, 정의당 8%,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21%로 나타났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총선 투표 의향 정당으로 한국당 15%, 민주당 13%, 바른미래당 7%, 정의당 2%, 민주평화당 1%를 선택해 진보 정당과 중도·보수 정당 합산 비율이 각각 16%, 22%였다. 나머지 62%는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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