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세대 입소문 스냅챗, ‘애기얼굴 어플’로 제2의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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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5-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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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영상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냅챗이 ‘아기얼굴’ 애플리케이션으로 한국에서 큰 주목받으면서 다운로드 수가 급증하고 있다.

24일 구글 앱 마켓 구글플레이에 스냅챗인 인기 앱·게임 순위 1위에 올랐다.

스냅챗은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지역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에서 1020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SNS다. 2011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후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 지난해 2분기 기준 이용자 수가 1억8000만명에 달할 정도의 글로벌 SNS로 성장했다.

이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이 하지 못하는 것에 집중한 결과다. 셀카에 ‘애기얼굴’을 입혀주는 등의 필터는 대표적인 인기 요인이다. 스냅챗은 1020세대가 문자보다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콘텐츠에 더 집중하는 것에 착안, 여기에 입힐 수 있는 필터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스냅챗 로고]

지오필터라고 부르는 이 기능은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개인별 수십개의 필터를 제공한다. 1020세대에게 사진과 동영상을 꾸미는 ‘재미’를 선사해 글로벌 SNS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또 다른 인기요인은 보낸 사진과 동영상 등이 사라지는 ‘휘발성’에 있다. 스냅챗은 상대방이 메시지를 확인하면 10초 내에 자동 삭제된다. 이전에 주고받았던 메시지보다 현재의 대화에 더 집중할 수 있어, 페이스북 둥 기존 SNS와 차별화 포인트로 주목받았다.

스냅챗의 창업자 에반 스피겔은 세계에서 가장 어린 부자로 유명하다. 1990년생인 그는 스냅챗 창업으로 2015년 ‘세계에서 제일 어린 억만장자’에 올랐다. 이전에는 닉 우드먼 고프로 CEO였다. 그는 2013년 페이스북이 3조원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후 스냅챗은 성장을 거듭했고 2017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스냅챗의 주식은 공모가 17달러보다 44% 비싼 주당 24.4달러에 거래돼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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