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플러 왜 화제? 인천 50대 교사, 홧김에 초등생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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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5-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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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초등교사 "떠들어서 홧김에 던져 맞힐 의향 없었다"

23일 오전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 목록에 ‘스테이플러’가 등장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스테이플러가 실시간검색으로 등장한 것은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일 때문이다.

전날 KBS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인천의 한 초등학교 50대 담임교사가 자신이 맡은 4학년 교실에서 학생 A군에게 스테이플러를 집어 던졌다. 교사가 던진 스테이플러에 맞은 A군은 눈 주변에 봉합수술을 받았다.

A군 부모가 공개한 학생의 상처 사진은 처참했다. 사진에 따르면 A군의 눈두덩이와 눈 밑 살 등 안구 주변 피부 여기저기가 찢어져 있었고, 의료용 실로 꿰맨 자국이 선명했다.

A군 아버지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눈 위쪽이랑 아래쪽은 다 찢어졌다. 코는 부러진 것 같다”며 “(선생님이 아이를)맞힐 의향은 없었다고 하더라. 저는 그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일단 던졌다는 게 잘못”이라고 분노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사가 던진 스테이플러는 안경을 쓰고 있던 A군 얼굴로 날아왔다. A군은 스테이플러와 안경 파편 등에 눈과 코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해당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교사는 A군이 수업을 시작했는데도 떠들어서 홧김에 스테이플러를 던졌다고 진술했다.
 

학교 담임선생님이 던진 스테이플러에 맞은 초등학생의 상처[사진=K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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