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원유재고 증가...국제유가 하락 WTI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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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5-23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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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단 소식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1.82달러(2.88%) 빠진 배럴당 61.31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7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47분 현재 전장 대비 1.36달러(1.88%) 내려간 배럴당 70.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474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와 반대로 '14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시장은 뜻 밖의 재고 증가 소식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밥 요거 미즈호 선물 담당이사는 "(이번 재고 증가 소식은) 하락장에서 예상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중 무역갈등은 또 다른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2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양국 간 무역갈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을 3.2%로 하향 조정했다"고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국제 원유 가격은 당분간 등락을 반복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스테판 브레녹 PVM오일어소시에이츠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불안정한 상태"라며 "중동 리스크로 인한 가격 상승폭과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가격 하락폭은 각각 배럴당 10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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