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입시 노트]수능 중간점검 ‘6월 모의평가’ 국영수 단기 학습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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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05-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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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다음달 4일 실시된다. 6월 모의평가는 수능시험 중간 점검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위치와 실력을 가늠하고, 수능의 출제 영향‧경향 등을 예측해 볼 수 있다.

그럼 남은 2주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22일 이투스의 국어‧수학‧영어 강사들이 제시한 6월 모의평가 2주 단기 학습 전략을 소개했다.

[사진= 이투스교육]


◆ 국어, 기본개념 복습-EBS 연계 대비해야

권규호 강사 “기본 개념을 복습하라. 모든 공부의 핵심은 기본을 탄탄히 하는 것이다. 국어 공부의 기본이란 국어 개념을 익히고, 국어 기본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다. 국어 개념이란 ‘시상의 전환’ ‘편집자적 논평’과 같은 문학 개념, ‘구개음화’ ‘동격관형절’과 같은 문법 개념을 의미한다.

국어 기본 능력이란 문학 작품 분석 능력과 독서 독해력을 의미한다. 그런데 단기간에 길러지는 게 아니라서 6월 모의평가 이전에는 기본 개념을 복습하고, 취약한 개념을 보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BS 연계도 대비해야 한다. 올해도 EBS 연계율은 70%로 유지된다. 그런데 EBS 연계율은 문학에서만 유의미하다. 화법과 작문, 문법은 개념 차원에서 EBS와 연계된다. 따라서 EBS에 실린 담화, 글, <보기>가 곧바로 연계되는 것이 아니므로 연계의 의미가 없다. 예를 들어 EBS에 ‘사진의 이중프레임의 예술적 효과’라는 지문이 실린다면, 수능에서는 ‘사진의 탈-프레임 운동과 예술적 성취’와 같은 지문이 실리는 식이다. 결국 실전에서는 독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반면, 문학 작품은 EBS에 실린 작품이 그대로 출제되기 때문에 미리 문학 연계 대비를 해두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BS 문학 연계 대비를 할 때는 작품의 주제, 내용 해석, 표현상 특징을 깊이 있게 분석해야 한다.”

◆ 수학, ‘기출’만 제대로 봐도 성공한다

이미지 강사 “최근 3개년(2017~2019학년도) 평가원 기출문제를 보면 준킬러 후반, 킬러 문항을 제외한 2~3점, 4점 초반 문항들은 숫자, 발문만 바뀌었을 뿐 유형이 동일함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수학 가형의 경우 삼각함수의 값 구하기, 조건부확률, 평면곡선의 접선, 함수의 극한값 계산과 같이 쉬운 2~3점 문항들이 계속 출제되고 있다. 4점 유형으로 삼각함수의 극한의 도형에의 활용 유형 문항이 매해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6월 모평 전 기출문제에서 유사한 유형들을 풀어보며 이들 각 유형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고득점을 원할 경우 미적분Ⅱ의 미분법, 적분법 단원에 대한 확실한 학습을 해두자. 삼각함수의 극한, 기하와 벡터에서 나오는 기하적인 요소들이 어렵다면 문제를 통해 나오는 개념들을 정리하는 학습이 선행돼야 한다.

수학 나형의 경우 지수‧로그의 계산, 함수의 극한값 계산, 등비수열의 극한, 간단한 확률 계산 등과 같이 쉬운 2~3점 문항들이 계속 출제되고 있다. 4점 유형으로 등비급수의 도형에의 활용, 수열의 귀납적 정의 유형 문항 등이 매해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수학 나형 역시 6월 모의평가 전 반드시 기출문제에서 유사한 유형을 풀어보며 내가 취약한 유형을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고득점을 원한다면 미적분Ⅰ의 미분법 단원에 대한 확실한 학습을 하고, 등비급수의 도형에의 활용 문항은 꼭 도형에 대한 지식을 먼저 정리해두자. 수열의 귀납적 정의 문항들은 n에 1부터 대입해보는 것에 대한 망설임을 없애야 한다.”

◆ 영어, ‘선택과 집중’ 버릴 때는 과감하게 버려라

강원우 강사 “2019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는 기존까지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되던 대의파악의 난이도가 상승했으며, 문장 삽입과 순서 배열과 같은 논리 추론 유형의 출제 패턴이 대거 바뀌었다. 이러한 출제 포맷들은 그해 수능에서 그대로 반복됐다. 이처럼 6월 모의평가는 수능 학습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험이다.

이번 6월 모의평가를 치를 때 명심해야 할 것은 ‘모든 문장을 완벽하게 해석할 수 없다’는 것이다. 2019학년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한글 해석을 읽어도 이해가 안 되는’ 지문이 적어도 1~2문항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또 구문, 어휘의 난이도가 높아지며 해석이나 의미 파악을 확실히 하기 어려운 문장이 있을 것이다.

큰 시험에서 긴장하면 평소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고, 이렇게 되면 어려운 문항에 계속 발이 묶이는데, 이런 순간에는 과감하게 버릴 것은 버려야 한다. ‘해석’에 집착하지 말고, 글의 구조를 통해 답의 논리적 근거를 찾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이다.

어휘나 어법, 구문, 독해, 빈칸 등 내가 가장 취약한 파트는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이 중에서도 가장 발목을 잡은 한 개의 파트만을 택해 2주 동안 학습에 매진하도록 하자. 평일에는 인터넷 강의나 시중 개념서를 통해 공부하고 주말에는 전체 개념을 복습하며 동시에 최근 3개년 수능, 6월 모평, 9월 모평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등으로 학습 계획을 수립한다면, 시험 전 목표 등급 또는 목표 점수 달성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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