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광역기부식품등지원센터 물류센터 신설, 개소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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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5-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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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기부물품 창고 10배나 커졌다

인천시청 전경[사진=인천시]


그동안 제 기능을 못했던 인천광역기부식품등지원센터(이하 광역지원센터)의 기부식품 창고가 10배나 커진 광역지원센터 물류창고로 신설되었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기부물품의 원활한 접수 및 제공을 위해 민간창고를 임대하여 광역지원센터 물류센터로써 5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기부식품의 기탁금액은 2015년 70억원 상당에서 지난해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매년 꾸준한 성장세임에 비해 이를 보관할 창고는 인천사회복지협의회 지하에 67㎡(약 20평) 수준으로 대량 기부물품 화물 운송 1회 평균 수량 22파렛트의 60% 가량인 13파렛트만 보관할 수 있는 매우 협소한 공간이었다.

인천지역내 기초수급자가 매년 증가하여 10만명이 넘는 등 그에 따른 기부물품 제공 또한 증가하나, 창고공간이 협소하여 자체물량을 소화하지 못해 서울과 경기도 등 인근지역으로 이관한 기부물품이 2015년 1억원에서 2018년 5억원 규모로 증가하는 등 인천에 기부물품이 필요한 저소득층이 제대로 수혜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되었다.

인천시는 올해 2억 1500만원을 투입하여 서구 가좌동 152-20의 3층 공장 중에 1층 전체를 임대하여(668.3㎡, 약 200평) 물류창고 기능과 함께 냉동창고 설치, 교육장․사무실․화장실 등 물류센터로써 기능을 할 수 있게 하였다.

기존 창고에 비해 10배가 넘는 규모로 120파렛트를 보관할 수 있어 대량배분 물품보관과 함께 기초사업장의 물품도 보관할 수 있게 되며, 광역지원센터 직원이 사무실에 상주하여 체계적으로 기부물품 접수 및 배분을 전담하게 된다.

지난달부터 센터 운영을 위해 필요한 파렛트 및 지게차 등 장비를 구입 설치하였으며, 5월 22일 개소 이후 본격적으로 기부물품을 모집하고 적재할 수 있게 운영한다.

이응길 복지정책과장은 “그동안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기부식품 창고가 물류센터로 탈바꿈하여 관내 저소득층에게 기부물품이 원활히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어“기부물품 대량확보가 가능해져 기부물품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향후 기부식품 모집 및 제공액이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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