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지수, 장중 990선 돌파 후 추락…8거래일 만에 하락

정혜인 기자입력 : 2019-05-21 17:03
VN지수, 0.09% 빠진 986.29…HNX지수, 0.03% 떨어진
21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행진을 끝내고 하락 마감했다. 부동산, 은행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형성된 강한 매도세가 시장을 압박한 결과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0.84포인트(0.09%) 빠진 986.29로 하락 마감했다. 반면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전일 대비 0.3포인트(0.03%) 올라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VN지수는 거래 초반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990포인트를 뛰어넘는 992.84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오후 장 마감 1시간 전까지 줄곤 하향 곡선을 그렸다. 그 결과 전일 대비 1포인트가량이 떨어진 986.07포인트까지 빠져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다.
 

21일 베트남 호찌민(위)과 하노이 주식시장 주요 지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이날 VN지수는 비나밀크(VNM), 페트로베트남가스(GAS), 빈그룹(VIC), 페트로맥스(PLX)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강한 판매 압박에 흔들렸다”며 “일부 종목의 상승, 반발 매수세 등으로 마감 직전 회복하는 듯 했으나 결국 하락 마감했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부동산, 석유 및 가스, 은행 등 그동안 시장을 이끌던 주요 산업 섹터들이 줄줄이 추락하자 지수도 함께 무너졌다”며 “그나마 희망은 섬유, 의류, 항공 섹터들이 계속해서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노이 시장도 오후 거래에서 추락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장 마감 직전까지 전일 대비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결국 전일 대비 0.03포인트(0.03%) 빠진 106.28의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시장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HNX30지수는 전일 대비 1.02포인트(0.52%) 미끄러진 195.8로 마감했다.

특징 종목으로 GAS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뒤로하고 1.33%가 빠졌고, PLX는 0.91%가 하락했다. 은행 섹터의 베트남산업은행(CTG)과 비엣콤뱅크(VCB)는 각각 0.47%, 0.15%가 미끄러졌다. 다만 베트남투자은행(BID), VP뱅크(VPB), 텍콤뱅크(TCB), 군대산업은행(MBB) 등은 각각 1.07%, 1.06%, 0.84%, 0.71%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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