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5주년 맞은 ‘클라우드’, 프리미엄 맥주시장 안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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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05-2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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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주류서 첫 개발한 국산 프리미엄 맥주

롯데주류 클라우드 병 제품[사진=롯데주류 제공]



롯데주류는 출시 5주년을 맞은 맥주 ‘클라우드’가 국내 프리미엄 맥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20일 밝혔다.

클라우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맥주라 불리기도 한다. 신동빈 회장 주도로 롯데주류가 처음 개발한 국산 맥주란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만큼 롯데주류는 클라우드 원료 선택에 심혈을 기울였다. 맥주 특유의 향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원료인 홉으로 최고급 유럽산을 사용했다. 홉 제조 과정 가운데 다단계로 투여하는 ‘멀티 호핑 시스템(Multi hoping system)’을 적용했다. 독일의 프리미엄 홉 생산지인 할러타우 지역에서 생산한 홉의 비중이 50% 이상이어야 사용할 수 있는 ‘할러타우 인증마크’도 획득했다.

또 원료의 맛과 향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리고 맥주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을 택했다. 이 공법은 맥주 발효원액에 추가로 물을 타지 않고 발효 시 농도 그대로 제품을 만든다. 독일과 영국, 북유럽 등 정통 맥주를 추구하는 나라의 프리미엄급 맥주가 채택하고 있다.

롯데주류 클라우드는 마케팅 전략도 차별화 했다. 기존 맥주 브랜드들은 청량감을 강조하는 20대 모델을 선정하거나, 주요 소비자층과 일치하는 30~40대 중년 남성을 모델로 내세웠다. 이러한 전략은 국내 맥주 시장 불문율처럼 여겨졌다.

롯데주류는 클라우드 제품 출시와 동시에 남성 일색인 맥주 광고시장에서 여성 모델을 내세웠다. 클라우드 1대 모델로 배우 전지현, 2대 모델로 설현을 내세웠다. 20대에서 40대까지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함과 동시에 여성 소비자에게까지 어필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 2월 말부터 모델 김태리와 함께 선보인 새로운 광고 동영상은 ‘맥주를 만들 때 물, 보리, 홉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맥주순수령을 뜻하는 독일어 ‘라인 하이츠 거 보트(Rein-heits-ge-bot)’를 전면에 부각했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 접점 마케팅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주류는 해마다 여름 해운대 등 대표적인 피서지와 도심 속 주요 호텔에서 ‘풀 파티’를 열었다. 이 밖에도 영화 상영, 재즈 공연 등의 문화행사와 함께 클라우드를 즐길 수 있는 루프탑 파티, 클라우드 생맥주를 더욱 맛있게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마스터 제도를 운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 성원으로 프리미엄 맥주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품질과 다양한 이벤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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