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사이공맥주(SAB) 덕분” VN, 가까스로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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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5-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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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89% 뛴 976.48…6거래일 연속 상승

17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오후 거래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호찌민 시장의 사이공맥주(SAB)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 VN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0.79포인트(0.89%) 오른 976.48로 마감했다. VN지수는 급등한 채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내 급락세를 보이며 오전 장 마감을 앞두고 보합세를 보였다. 오후 장에서는 전일 대비 거의 변화가 없는 보합권을 계속 유지하다 마감 직전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상승 마감을 기록했다.

반면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전일 대비 1.4포인트(0.16%) 빠진 890.53을 기록했다. VN30지수도 상승으로 시장 문을 열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고 마감 때까지 이를 회복하지 못했다.

하노이 시장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3포인트(0.28%) 미끄러진 105.79를 기록했다. 하노이 시장 대형주로 구성된 HNX30지수는 0.71포인트(0.36%) 떨어진 195.07로 거래를 마쳤다.
 

17일 베트남 호찌민(위)과 하노이 주식시장 주요 지수 변동 추이.[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섹터별 분열이 강하게 일어났다. 오후 거래에서도 시장의 움직임 변하지 않았고, 유동성 수준은 낮았다”며 “SAB 등 일부 우량주의 움직임만이 VN지수 상승 유지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이날 베트남 주식시장 거래량은 1억8500만개, 거래액은 3조9630억 베트남동(약 2025억93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특징 종목으로 SAB는 4.9%가 뛰었다. 반면 비나밀크(VNM)와 마산그룹(MSN)은 0.59%, 0.57%가 떨어졌다. 은행 섹터의 베트남산업은행(CTG)은 0.47%가 상승했다. 하지만 베트남투자은행, 텍콤뱅크(TCB), VP뱅크(VPB), 군대산업은행(MBB)은 각각 1.38%, 0.63%, 0.26%, 0.47%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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