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화웨이 악재'가 짓누른 일본증시…중국증시 이틀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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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05-1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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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케이 0.59%↓ 상하이종합 0.58%↑

  • 美 정보통신 행정명령 서명…화웨이 '봉쇄'

1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화웨이 악재'로 흔들렸다. 일본 증시는 하루 만에 반락한 반면, 중국 증시는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58포인트(0.59%) 내린 21062.98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반등폭(121.33포인트, 0.58%) 이상으로 밀려났지만 종가 기준으로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21000선을 사수했다. 토픽스 지수도 6.6포인트(0.43%) 하락한 1537.5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일본 증시를 짓누른 건 미·중 무역전쟁 악재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보통신 보호 행정명령에 서명한 직후 미국 상무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려 수출길을 사실상 봉쇄하기로 하면서 무역전쟁 우려가 확산됐기 때문.  

반면 '화웨이 악재'에도 불구하고 중국증시는 이날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3포인트(0.58%) 오른 2955.71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34.3포인트(0.37%) 오른 9293.32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4월 소비·생산 등 지표가 둔화세를 보이면서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앞서 6일 예고한대로 이날부터 중소은행을 대상으로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2800억 위안 규모 유동성이 시중에 공급될 계획이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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