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기원, 식용 곤충 활용 요리 전시회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19-05-16 09: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건강한 식재료로써의 곤충 이미지 확산을 위한 개발요리 전시 및 홍보


[사진=농기원 제공]


경기도농업기술원(농기원)은 오는 17~18일 농업기술원 내 자원식물연구원 덩굴식물 터널에서 식용곤충을 활용해 개발한 한식 및 양식 요리를 전시한다.

이번 행사는 식용곤충요리의 특징과 장점, 향후 발전 가능성 등 정보를 제공을 하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식재료로써의 곤충 이미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농기원은 앞서 지난 2월부터 총 6회에 걸쳐 23명의 경기도향토음식연구회 회장단을 대상으로 식용곤충을 활용한 ‘식용곤충요리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했다. 음식에 활용한 곤충은 △식품원료로 인정받은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 △쌍별귀뚜라미 △누에번데기 등 7종이며, 귀뚜라미 백김치와 고소애 커리 등 일상적인 요리에 다양하게 적용했다.

특히 기존의 한식이나 양식요리에 식용곤충을 다양한 형태로 가미하여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줌으로써 소비자들이 누구나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레시피로 구성했다. 전시회에서는 교육과정을 통해 개발된 요리 20여점을 선보이며, 곤충생산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식용곤충으로 만든 건강밥상을 먹으면서 세미토크 형식의 소셜다이닝을 진행한다.

곤충은 고지방 고단백질 비타민 섬유질 미네랄 등이 풍부한 영양가 높은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보고서(2013)에 따르면, 거저리의 경우 불포화 오메가-3 및 6계 지방산의 성분은 생선과 비슷한 수준으로, 소나 돼지보다 높고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함량은 생선 및 육류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 곤충산업법을 제정하고 2011년 제1차 곤충산업육성 5개년 계획이 시행되면서, 2010년 265호뿐이었던 곤충사육농가가 2018년 2417호까지 늘었다. 경기도 역시 2018년 기준으로 곤충사육농가가 505호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농기원 관계자는“이번 전시는 영양가 높은 곤충요리를 누구나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식용곤충요리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식용곤충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