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무협 회장, 美상무장관에 '자동차 관세 면제' 요청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수정 기자
입력 2019-05-15 16: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을 만나 미국의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적용 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15일 무협에 따르면 포스코, 세아제강, 현대차 등 16개 국내 기업으로 구성된 민간 경제사절단과 함께 미국을 방문 중인 김영주 회장은 로스 장관과 '자동차 232조' 등 양국 무역의 상호관심사에 대해 1시간 가량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까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자동차와 부품 수입이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인지 여부를 판정하고 대응 방식을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이뤄졌다.

김 회장은 "최근 한국 기업은 철강, 자동차 등의 수입과 한국인 비자 발급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초기 직접투자 업체의 고충이 크다"면서 미국 정부가 투자, 비자, 수입 등의 분야에서 융통성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미국의 철강 232조 쿼터가 양국 교역을 저해할 것이라는 한국 기업들의 우려도 전달하면서 철강 쿼터제의 탄력적 적용 등을 촉구했다.

김 회장은 “한미 FTA 개정의정서가 지난 1월 발효됨에 따라 양국 기업들에게 보다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양국은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바이오·헬스,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산업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로스 장관은 “한미 파트너십의 중요성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미국도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영주 무협 회장, 미국 상무장관 접견 (서울=연합뉴스) 한국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오른쪽 다섯번째)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윌버 로스 상무장관 등과 논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무역협회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