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을지로위, 민생대장정 시작…"한국당 가짜 민생 행보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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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5-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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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가 아닌 진짜 민생대장정 보여주겠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15일 민생대장정 출정식을 가졌다. 을지로위는 이날부터 31일까지를 민생대장정 기간으로 정하고 '2019 민생바람' 출정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른바 민생 행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가짜 민생으로 규정하고 진짜 민생대장정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민주당은 "한국당은 자기 당의 이익만을 쫓는 정쟁을 위해 민생을 팽개친 가짜 민생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6년 동안 묵묵히 민생을 챙긴 민주당 을지로위가 쇼가 아닌 진짜 민생대장정이 무엇인지 한국당에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대표실 앞 복도에 비치된 을지로위 신문고 현황판 앞에서 출정식을 진행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민생 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며 "2013년 남양유업 갑질 사태를 계기로 시작한 우리 을지로위원회가 지난 6년 동안 아주 가열차게 여기까지 끌어왔다"고 했다.

박홍근 을지로위원장은 "한국당의 '가짜' 민생행보에 맞서 '진짜' 민생 바람으로, 광부에게 생명줄 역할을 하는 카나리아 처럼 '민생의 카나리아'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을지로위원회는 민생대장정 첫 일정으로 영등포구의 피자 가맹점에서 가맹점주들과 간담회를 하고 카드수수료 인하 정책 등 정부의 자영업자 지원 종합대책의 현장 체감도를 점검했다.

간담회에는 을지로위원회 의원들 뿐 아니라 이인영 원내대표와 인태연 청와대 자영업 비서관, 공정거래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야당을 설득해 국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회 정상화가 되면 첫번째로 가맹점관련 민생 대책과 입법과제를 최우선적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가맹점사업법 통과를 위한 입법회의를 다른 정당에 제안하겠다"며 "가맹점 대상 필수 물품 강제판매와 허위과장 정보제공, 가맹점 협의회와의 협의 거부행위 등 문제점을 개선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을지로위는 이후 방송스태프 근로조건 개선 간담회, 화장품 면세품 유통관련 현장 정책간담회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을지로 위원회 출범6주년 현수막을 들고 있다. 왼쪽부터 박홍근 을지로위원장, 남인순 최고위원,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이인영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우원식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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