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회계법인 감사인 등록제 영향에 합병 9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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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민 기자
입력 2019-05-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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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동방]감사인 등록제 시행을 앞두고 올해 회계법인 간 인수·합병(M&A)이 급증했다.

14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지난 1월 회계법인 상지원과 대안회계법인이 합병해 회계법인 상지원·대안이 출범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이미 9건의 합병이 진행됐다.

3월에는 성도회계법인과 이현회계법인, 광교회계법인과 천지회계법인, 세일회계법인과 회계법인 원이 각각 합쳤다.

4월에는 신승-유진, 선일-승일, 예교-지성, 이정-지율, 송강-동아 등 5건의 합병이 진행됐다.

앞서 2016년에는 단 한건의 합병도 없었고 2017년에는 삼경회계법인과 대성회계법인이 합병해 대성삼경회계법인이 탄생했다. 또 2018년에는 한길회계법인이 새 외부감사법이 시행된 직후인 11월에 회계법인 두레를, 12월에 성신회계법인을 차례로 인수했다.

결국 3년간 3건에 불과했던 회계법인 합병이 올해는 4개월 동안에만 9건이 성사된 셈이다.

이런 영향으로 소속 공인회계사 40명 이상 회계법인은 작년 3월 35개에서 이달 14일 현재 42개로 늘어났다.

반면 40명 미만 회계법인은 140개에서 137개로 줄었다.

다만 이 기간 회계법인 15곳이 신설돼 전체 회계법인 수는 175개에서 179개로 늘어났다.

올해 회계업계의 인수·합병(M&A) 바람은 새 외부감사법에 따른 감사인 등록제의 영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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