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공실률 2014년 이래 최저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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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9-05-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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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사 신규수요로 공실률 최근 5년내 최저치

  • 올해 1분기 오피스 총 거래금액 약 2조400억 원 기록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가 발표한 ‘2019년 1분기 오피스 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여의도 권역(YBD) 공실률이 10.6%를 기록하며 최근 5년 이내 최저치를 보였다. 금융사 위주의 임차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며 전 분기 대비 1.5%p하락했다. 

YBD권역 공실률이 하락한 데는 메리츠종금증권의 역할이 컸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본사 조직을 하나로 통합해 IFC3에 입주할 예정이다. 아울러 IFC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공유오피스가 2분기에 오픈할 예정으로 알려져, 공실률 하락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주요 권역별로 보면 올해 1분기 서울 주요 권역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11.7%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0.7%p 하락하였다. 세부 권역별 공실률은 CBD(도심권역) 16.4%, GBD(강남권역) 5.6%, YBD 10.6%로 나타났다. CBD는 전통적으로 수요를 견인하던 대기업과 보험사의 감평으로 전 분기 대비 0.7%p 소폭 상승한 16.4%를 기록했다. GBD에서는 IT를 기반으로 한 신성장 산업군의 성장과 대형 임차인의 확장 통합이전으로 전 분기 대비 2.1%p 하락한 5.6%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CBD에서는 공유오피스 저스트코(JustCo)가 서울파이낸스센터와 페럼타워로 스파크플러스가 센터플레이스로 입주한다. 이에 따라 공유오피스의 확장세가 탄력을 받는 등 대형 임차인의 입주가 예정돼, 공실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GBD에서는 준공 이후 장기간 대형 공실로 남아있던 루첸타워에 현대오토에버가, 강남N타워에는 EA코리아와 세니오스헬스가 입주할 예정인 점에 비춰 공실률이 지속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오피스 투자시장 총 거래 규모는 약 2조 400억 원을 기록했다. 연말에 상승했던 대출금리가 다시 하락하며 작년 동기(약 2조 2000억 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는 용산, DMC, 마포, 잠실 등 3대 주요 권역 외에 위치하지만, 안정적인 임차인을 확보하고 있는 물건의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주요거래사례로는 NH투자증권이 ARA코리아자산운용과 함께 알파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던 서울스퀘어를 9883억 원(3.3㎡ 당 2,460만 원)에 매입했으며, JS자산운용은 역삼동에 위치한 위워크타워(구_PCA라이프타워)를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약 1405억 원(3.3㎡ 당 2364만 원)에 지분거래 방식으로 매입했다. NH 투자증권은 서울스퀘어에 이어 유경PSG자산운용과는 삼성SDS타워를 6280억 원(3.3㎡ 당 2086만 원)에, 베스타스자산운용은 한진중공업 서울사옥(1618억 원)과 부산사옥(330억 원)을 각각 코람코자산신탁과 엠디엠투자운용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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