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불대사, 인질구출작전서 숨진 佛군인들 영결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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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5-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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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에서 한국인 등 인질 4명을 무장세력으로부터 구출하다가 전사한 프랑스군 장병 2명의 영결식이 14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열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재하는 영결식에는 최종문 주프랑스 대사가 참석해 프랑스 정부에 우리 국민을 구출해준 데 대해 다시 한번 사의를 표하고, 숨진 장병들을 애도할 계획이다.

최 대사는 이날 오전 11시 파리 중심가 앵발리드(Invalides)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주재하는 고(故) 세드리크 드 피에르퐁 상사(33)와 알랭 베르통셀로(28) 상사의 영결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프랑스 특수부대에 구출된 40∼50대 프랑스인 남성 2명과 40대 한국인 여성 1명은 지난 11일 프랑스 정부의 전용기편으로 파리 근교 군 비행장에 도착했다. 당시 최 대사는 공항에 나가 마크롱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사의와 애도를 표한 바 있다.

지난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 부르키나파소의 무장세력 숙영지에서 구출 작전 도중 전사한 두 장병은 모두 프랑스해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위베르 특공대 소속으로, 대테러와 인질구출 등의 특수전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군인들이다.

프랑스 합동참모본부와 국방부 합동 브리핑에 따르면, 두 군인은 침투 도중 인질들이 억류돼있는 곳으로부터 1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각됐고, 인질들의 안전을 우려해 발포하지 않고 테러리스트들에게 달려들다가 근접사격을 받고 숨졌다. 
 

한국인을 포함 인질 4명을 무장세력으로부터 구출하다 순직한 프랑스 특수부대원 세드리크 드 피에르퐁 상사(33)와 알랭 베르통셀로(28) 상사의 유해가 본국으로 향하기 위해 13일(현지시간) 부르키나파소 북부 프랑스군 기지에서 군용기로 운구되고 있다. 프랑스군에서 제공한 동영상에서 캡처한 사진.[부르키나파소 프랑스軍기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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