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청와대 5당 회담 제안에 "먼저 1대1 회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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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5-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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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先5당대표 회동, 後 1대1회담' 제안에 부정적 입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와대의 선(先) 5당대표 회동 제안에 먼저 1대1 회동이 필요하다고 역제안했다.

황 대표는 13일 '민생투쟁 대장정'을 위해 경상북도 안동을 방문했다가 기자들을 만나 "먼저 문제를(1대1 회동을 하고)풀고 3당 회담 또는 5당 회담을 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사진찍기 회담이 아니고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명분쌓기용·정치공학용 시간끌기를 할 만큼 민생이 녹록지 않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1대1 대화를 해서 문재인 정권이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한국당은 114석에 대한 특별대우를 원하는 게 아니다"라며 "경제·안보문제에 있어서 진단과 처방을 달리하는 야당의 시각을 전달하고, 대통령의 정책 전환을 위해 심도 있는 대화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1대1 회담을 통해 대한민국의 난제들을 놓고 머리를 맞대자는 게 한국당이 촉구하는 대화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13일 오전 경북 구미시 선산읍 구미보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가 구미보 위를 걸으며 주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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