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여야 5당 대표 회담...한국당 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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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5-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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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 특별대담에서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하자고 했는데, 자유한국당도 아마 응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 모두발언에서 “야당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선출된 데 이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도 원내대표를 새로 선출한다”며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가동시켜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 대치로 마비된 국회를 조속히 정상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세먼지·강원 산불·포항 지진 등 현안 대응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제1야당의 폐업으로 논의조차 안 되는 상태”라며 “유치원 3법·최저임금법·근로기준법·소상공인법·지역경제활성화 특별법 등 여러 민생법안도 논의조차 안 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주 토요일은 5·18 민주화운동 39주년으로 진상규명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5·18 특별법을 통과시켜서 광주의 눈물을 닦아줘야 하는데 전혀 손도 대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사령탑이 된 이인영 원내대표에 대해 “오늘 고위 당·정·청회의에 처음 왔는데 첫 신고와 각오를 단단히 하시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모두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2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인영 원내대표, 이해찬 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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