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13일 ‘화성습지 생태·환경 국제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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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김문기 기자
입력 2019-05-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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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의 땅 화성습지, 희망을 그리다’ 주제.. 국내·외 석학이 모여 관리방안 논의

포스터 [사진=화성시 제공]

경기 화성시가 오는 13일 관내 롤링힐스 호텔에서 람사르 습지 지정을 추진 중인 화성습지의 보전 및 발전방향을 모색을 위한 ‘화성습지 생태·환경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화성습지는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철새보호기구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 곳에서는 멸종 위기종을 포함 매년 4만여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어 생태적으로 가치가 높다.

이에 이번 심포지엄은 ‘생명의 땅 화성습지, 희망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미국 영국 중국 등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석, 각 나라의 습지 보호사례를 소개하고 화성습지 관리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사진=화성시 제공]

기조강연으 로레이 광춘 북경임업대 보전대학원장이 ‘생태문명과 습지보호’를 주제로, 화성습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자연과의 공생 방안에 대한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세션 1에서는 ‘주민과 상생하는 습지관리’를 주제로 △나일 무어스(새와 생명의 터 대표) △캐서린 리웅(중국 상하이 칼리드리스 생태엔지니어링 유한회사 대표) △리지에 브루스(영국 왕립조류보호협회 자연보호구역 관리책임자) △마샤 맥널리(캘리포니아 버클리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마샤 맥널리교수 화성습지 상상도[사진=화성시 제공]

특히 지난 9월 화성에서 열린 ‘위대한 비행’심포지엄의 참여를 시작으로 환경운동연합 및 ‘새와 생명의 터’와 함께 화성습지를 연구해 온 마샤 맥널리 교수는 지역맞춤형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화성어민, 화성주민과 상생하는 화성습지’ 발표문을 통해 생태환경을 보호하면서도, 관광레저 수산업 농업의 활성화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화성습지의 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션 2에서는 ‘주민참여, 환경보호, 그리고 지역발전’을 주제로 어민과 농민이 직접 들려주는 지속가능발전 전략이 소개되며, 세션 3에서는 발표자들과 참석자들이 함께 화성습지 보전을 위한 각자의 역할과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화성습지는 전 세계가 함께 보존해야 할 생태계의 보물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화성습지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화성시와 화성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최하며, 환경부 해양수산부 문화재청 EAAFP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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