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카이스트, 개인형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성장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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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05-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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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인형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했다.

현대차는 7일 KAIST와 서울 강남 AT센터에서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교통부와 도로교통공단 관계자와 한국의 카카오 모빌리티·올룰로, 동남아시아의 그랩 휠스(Grab Wheels), 유럽의 분더 모빌리티(Wunder Mobility)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참가했다.

개인형 모빌리티 서비스는 전동킥보드 및 자전거 공유 서비스가 대표적으로 일정 지역과 수 ㎞ 안에서만 운영돼 '라스트마일(LastMile)'로도 일컬어진다.

박희경 카이스트 재난학연구소 교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포럼이 자율운행 중심의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에 중요한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서호 현대차 전략기술본부 융합기술개발실 상무는 미국, 독일 등에서 민관 협업을 통해 공유 생태계를 구축한 사례를 발표했다.

국내에 처음으로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선보인 올룰로 최영우 대표는 "도시 미관을 훼손하지 않고 보행자에게 불편을 주지 않아야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서비스가 환영을 받는다"며 "업계, 지방자치단체, 정부가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무엘 베이커 분더 모빌리티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도시가 고도화되는 과정에서 교통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구성원들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선구 카이스트 바이오뇌공학과 연구원과 김은락 재난학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현대차와 함께 한 전동킥보드 공유 시범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했다.

주제발표 이후 각 패널들은 자유토론을 통해 공유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관산학의 협업 방향과 역할에 대해 의견도 나눴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인형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가 실제로 사람들의 삶 속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7월 한국의 라스트마일 물류업체 '메쉬코리아'와 중국의 라스트마일 이동수단 배터리 공유기업 '임모터'에 전략 투자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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