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주요간부 건설 업체서 '향응·금품' 수수로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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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05-0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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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청라 시티타워' 건축 건으로 수백만 원 받아 부하직원들과 나눠 가져

합동참모본부의 한 간부가 사단장 재직 시절 향응과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국방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합참 내 주요직위에 있는 A소장이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인천지역 사단장 근무 당시, 인천 '청라 시티타워' 건축을 추진 중이던 업체 측으로부터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에 착수했다.

A소장은 업체 측에게 수백만 원을 받아 부하직원들과도 나눠 가졌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합참은 내부감찰을 통해, 해당지역 육군 측이 작전상 이유로 이 업체의 450m 높이의 시티타워 사업 추진에 처음에는 반대했으나 지난해 2월 '조건부 동의'로 입장을 바꾼을 확인했다.

또 이 과정에서 부대 관계자들의 연루 정황도 포착했다. 이에 합참은 지체없이 사건을 국방부 조사본부로 넘겼다.

국방부는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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