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Q&A] 배분 임박한 중국 운수권...정말 항공권 가격이 싸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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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04-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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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 그래픽 ]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의 하늘길이 5월 말부터 넓어진다고 합니다. 중국과 항공 협상을 하면서 국토교통부가 5년만에 신규 사업자에게도 하늘길을 열어준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해당 노선을 독점했습니다. 운수권 배분 결과는 다음달 2일 공개되는데요. 저비용항공사(LCC)도 베이징과 상하이의 노선을 운항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달라지는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Q. 정말 항공권 가격이 싸질까요?
A. 네 맞습니다. 중국행 비행기 티켓값이 지금보다 절반 가량 저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서울-베이징 항공권은 30만원에서 40만원 수준입니다. 성수기에는 50만원 이상까지 가격이 올라갑니다. 하지만 향후 LCC가 해당 노선에 취항하게 되면 항공권이 최대 10만원 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평균 20~30%정도 항공권이 저렴해질 뿐만 아니라 LCC가 진행하는 특가 이벤트를 통해 최대 50%까지 저렴해진 항공권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Q.운수권 배분의 기준은 뭔가요?
A. 국토부 제재를 받고 있는 진에어를 제외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7개 항공사가 중국 인수권 배분에 도전합니다. 국토부는 정기배분 때도 중요하게 평가했던 항목들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항공사의 안전과 보안성, 경영실적 뿐만 아닌 공공성 제고, 기업의 사회적 이미지, 기여도 역시 중요 평가항목이 됩니다. 중대한 항공사고는 물론, 임원이 범죄나 갑질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도 운수권 신규배분이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Q.중국 운수권은 몇 회 늘어나나요? 
A. 배분되는 운수권은 주당 174회입니다. 여객은 159회, 화물은 15회입니다. 이번 운수권 확대는 2014년 주 70회 늘어난 이후 약 5년 만입니다. 

Q. 신규노선이 늘어나면 공항이 혼잡해지지 않을까요? 
A. 아닙니다. 정부는 중국 공항을 4개 유형으로 나눠 총량으로 배분하기로 했습니다. 1유형은 한국 허브공항(인천)-중국 허브공항((베이징·상하이), 2유형은 한국 지방공항-중국 허브공항, 3유형은 한국 허브공항-중국 지방공항, 4유형은 한국 지방공항-중국 지방공항으로 분류됩니다. 현재 저비용항공사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노선이 주 14회(주 31회→주 45회) 늘어나는 인천~베이징 노선입니다. 또한 주 7회씩 늘어나는 인천~상하이·옌지·선전·선양과 부산~상하이 노선도 인기 노선입니다. 해당 노선은 성수기 탑승률이 평균 90%가 넘는 '알짜'노선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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