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1분기 매출 42조원, 성장세 둔화 원인은 온라인 광고 부진

강일용 기자입력 : 2019-04-30 09:59
구글 모회사 알파벳 2019년 1분기 매출액 363억달러, 월가 예측보다 10억달러 적어 내부 직원 반발, EU 과징금 부과 등 내우외환 시달려
시총 '1조달러클럽' 가입을 향한 구글의 꿈이 흔들리고 있다.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잇따라 클럽에 가입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광고 매출 증가세가 주춤한 것이 부진의 이유다.

29일(현지시각)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의 2019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한 363억 4000만달러(약 42조 1000억원)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의 투자자들이 예측한 373억 3000만달러보다 10억달러 적은 수치다. 매출액 증가율도 최근 3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알파벳 매출액의 85%를 차지하는 온라인 광고 매출 증가율이 15%에 머문 것에 기인한다. 작년 1분기 매출 증가율은 24%였다.

알파벳의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29일 알파벳의 주가는 1.47% 상승해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으나, 발표 직후 장외 거래에서 7% 하락했다. 시총도 9000억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1분기 주당순이익은 11.90달러로 예상치인 10.61달러보다 높았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는 투자자들 앞에서 "가짜뉴스, 증오발언, 아동성착취 등 부적절한 콘텐츠를 유튜브에서 배제하는 알고리즘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며, "이용자 개인 정보 보호 문제도 지속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글은 현재 사내 성추문과 계약직에 대한 부당한 대우 등을 이유로 내부 직원들의 반발에 직면하고, 3월 EU로부터 14억 9000만유로(약 1조 9000억원)의 벌금을 부과받는 등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EU는 구글이 자사 애드센스 광고 서비스를 이용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시장 지배적 지위를 획득하고 그 영향력을 회둘러 왔다고 벌금을 부과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월에는 GDPR을 위반한 협의로 프랑스에서 5000만유로(약 650억원)의 벌금을 내기도 했다.

현재 구글의 직원수는 작년보다 4600명 늘어난 10만 3469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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