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민원 10건 중 6건은 보험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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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4-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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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생한 금융민원이 8만건을 넘어섰다. 이 중 10건 중 6건은 보험업권에서 발생한 민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상담 및 상속인조회는 총 77만3709건으로 전년(67만4466건) 대비 14.7% 증가했다.

이 중 금융민원은 8만3097건으로 전년(7만6357건)보다 8.8% 늘었다.

금융민원의 비중은 보험이 61.7%로 가장 높았고 비은행 22.3%, 은행 11.4%, 금융투자 4.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민원 중 분쟁민원 건수는 2만8118건으로 전년(2만5205건) 대비 11.6% 증가했다. 암보험, 즉시연금 분쟁 민원 증가로 보험권역에서만 2762건이 늘었다.

은행의 민원건수는 9447건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은행은 중도금 대출금리 과다(725건), 대출금리 산정(247건), 계좌개설(241건), 보이스피싱 등 전자금융사기 신고(640건) 등에 주로 기인했다.

비은행 민원건수는 1만8501건으로 전년대비 10.0% 증가했다.

이 중 P2P(개인 간 거래) 투자피해 민원 증가로 인해 대부업 민원이 2017년 62건에서 지난해 1867건으로 크게 늘었다.

신용카드사 민원은 비중은 34.3%(6346건)로 가장 높고 대부업자 24.5%(4533건), 신용정보사 12.5%(2304건) 순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의 경우 민원건수가 2만1507건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손해보험의 경우 민원건수 2만9816건으로 전년 대비 0.6% 늘어났다.

금융투자업권은 금융민원이 3826건으로 전년 대비 33.1% 늘었다.

증권사는 2249건으로 전년 대비 13.0% 늘었고, 투자자문사는 870건으로 전년보다 93.3% 증가했다. 부동산신탁사는 553건으로 전년 대비 70.2% 늘었다.

금융회사별로 보면 은행의 경우 수협은행의 민원건수가 가장 많았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고객 10만명당 환산 민원건수가 8.8건으로 전년보다 230.3% 증가했다. 이어 대구은행(5.9건), SC제일은행(5.4건), KB국민은행(4.8건) 등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사 중에서는 하나카드의 고객 10만명당 환산 민원건수가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KB국민카드(11.2건), 신한카드(7.9건), 현대카드(7.9건)도 뒤를 이었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OSB저축은행(17.2건)이 유일하게 10건을 넘었다.

생보사 가운데서는 KDB생명이 최다 민원(58.7건)을 기록했다. 손보사 가운데서는 MG손보(54.2건)가 민원이 가장 많았다.

신용정보사는 농협자산관리(2.4건)가 가장 높은 민원 건수를 기록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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